서귀포 건축경기 코로나에도 5년만에 회복세

서귀포 건축경기 코로나에도 5년만에 회복세
지난해 건축허가면적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
주거용·공업용 늘어… 미분양 주택도 해소 기미
  • 입력 : 2022. 01.04(화) 11:3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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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신시가지에 위치한 제주혁신도시 전경.

서귀포시의 건축경기가 5년만에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돌아섰고, 적체됐던 미분양 사태도 다소 완화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는 12월말 기준, 1839건·68만5141㎡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86건·60만3756㎡에 견줘 허가면적 기준 13.5% 증가했다. 2016년도 3998건·168만8270㎡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5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이 9.0%, 농수산용 건축물 30.1%, 공공용 건축물이 116.5% 각각 늘었고 공업용건축물도 급증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업용 건축물 1.3%, 문교·사회용 건축물은 34.7% 각각 감소했다.

시는 건축허가량의 증가 이유와 관련해 단독·공동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과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 등 공업용 건축물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이뤄진 건축물 착공신고도 1220건·50만7241㎡로 전년도의 1201건·35만2859㎡에 비해 43.7% 증가했다.

한편 시는 2019년 10월 미분양 세대가 950여세대에 이르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었으나, 2020년 다소 해소 기미를 보이며 1년만에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550여 세대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건축경기가 오랜만에 회복세로 전환한 만큼 올해는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건축민원 처리로 건축경기 회복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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