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고향 사랑 '제주복지회'

[착한사람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고향 사랑 '제주복지회'
한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 기획
故 양정규 선생 설립 '제주복지회'
40여년간 30억원 이상 기부 나서
  • 입력 : 2022. 01.24(월) 15:2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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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고향에 대한 사랑은 막지 못했다. 서울에 연고를 둔 단체가 어려운 시기에도 꾸준히 거액의 기부금을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했기 때문이다.

한라일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의 일곱 번째 주인공은 제주복지회(이사장 양태원)다.

사단법인 제주복지회는 6선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역임했던 故 양정규 초대 이사장이 1975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설립 후 현재까지 장학금 지급 사업으로 30여년간 346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물론 충효상 제정 및 사회복지시설(보육원·노인복지관) 지원 등 제주사회를 위한 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지원 규모는 3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1000만원을 기탁했고, 2015년부터는 기탁금을 올려 매년 500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제주사랑의열매에 기부한 금액은 총 3억6500만이다.

양정규 선생의 장남인 양태원 이사장은 "원래는 도내 양로원과 보육원에 직접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기부금이 골고루 정확하게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을 맺게 됐다. 특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금액 만큼 모금회 중앙회에서도 추가로 지원이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이사장은 또 "제주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받을어 제주복지회를 이끌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버지의 뜻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찬=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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