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른다" 역대 최고…집값 기대심리는 꺾였다

"금리 오른다" 역대 최고…집값 기대심리는 꺾였다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1월 금리전망지수 139로 역대 최고
주택가격전망지수 104로 하락해 추가기대심리 한풀 꺾여
  • 입력 : 2022. 01.27(목) 15: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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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금리와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심리지수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작년 상승추세가 이어졌던 주택가격에 대한 심리는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7일 발표한 '1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7로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CCSI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CCSI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연속 14개월 기준값을 밑돌다 4월(102.3) 반등 후엔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줄곧 100 이상을 지키고 있다.

 도민들은 최근 상승세인 금리와 물가지수는 앞으로 더 더 오를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월 139로 전달보다 3p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초저금리 기조로 2019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줄곧 100을 밑돌았던 지수는 2021년 3월(111)부터는 상승세가 지속돼 같은해 12월(136) 역대 최고치에 이어 한달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47로, 2011년 8월(149) 이후 최고치였던 작년 11월(148)에 이어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이 많았다.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4로 전월보다 7p 하락하며 석달 연속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020년 후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021년 8월(132)에는 2015년 5월(132)과 같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과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규제로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가라앉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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