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현장 개선

서귀포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현장 개선
  • 입력 : 2022. 02.16(수) 15:2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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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발생한 '횡단보도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와 관련 경찰이 구조 개선에 나선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와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지난 14일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횡단보도에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이 이뤄진 현장은 지난 9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A(12)양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진 곳이다. 앞서 지난 2020년 4월에도 A양처럼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여 사망한 바 있다.

점검 결과 ▷횡단보도를 남쪽 50m 지점 으로 이전 ▷사고 지점 무단횡단 방지 시설 설치 ▷사고 지점 주변 투광기 확대 설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 개선 외에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서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는 2018년 181건(사망 5명·부상 235명), 2019년 218건(사망 2명·부상 239명), 2020년 225건(사망 4명·부상 1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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