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사업 서부권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첫삽'

숙원사업 서부권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첫삽'
13억 투입 안덕면 소재… 20명 정원 내년 개소
서귀포시 "가족 양육 부담 감소·경제활동 도움"
  • 입력 : 2022. 02.27(일) 11:2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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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소 예정인 서귀포시 서부지역 장애인 가족들의 숙원사업인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조감도. 그림=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서부지역 장애인 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첫 삽'을 떴다. 지역 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동지역 6곳과 동부지역 2곳 등 8곳으로 서부권에는 전무해 건립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 24일 안덕면 해당 부지에서 서부권역 공립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건립사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올해 지방비 13억원을 확보해 지상 2층, 연면적 397㎡ 규모로 주간보호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정원 20명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프로그램실, 상담실, 사무실 등 건물 전체를 무장애 인증 시설로 갖출 예정이다.

이에 시는 연내 건축 준공과 운영 수탁기관 선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이용자를 모집한 후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돌봄서비스가 가능하고, 보호자 가족의 양육부담 감소와 경제활동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건립사업은 서부권에는 시설이 전무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행정에서 발 벗고 나서 부지 확보와 시설 신축을 직접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등록장애인은 1만1430명이며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적·자폐)은 1202명으로 11%를 자치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시설 26곳에서 402명이 돌봄을 받고 있다. 시설별 돌봄 대상자는 ▷거주시설 15곳·161명 ▷주간보호시설 8곳.139명 ▷직업재활시설 3곳.10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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