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사전 투표 부실 중앙선관위장 사퇴해야"

원희룡 "사전 투표 부실 중앙선관위장 사퇴해야"
7일 국민의힘 제주선대위, 도 선관위 항의 방문
  • 입력 : 2022. 03.07(월) 14:4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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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7일 사전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7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본부장과 허향진 제주선대위 도민선대위원장은 이날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원 본부장은 항의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사전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쓰레기봉투에 담은뒤 제3자가 투표함에 옮기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이게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관리인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난리가 났는데도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며 "노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원 본부장은 "제주도도 예외는 아니다. 우도면 사전투표함이 지정된 보관장소가 아닌 CC(폐쇄회로)TV도 없는 선관위 사무국장 방에 방치돼 있다가 발견됐다"며 "도 선관위는 선관위 사무국장을 즉각 문책·경질하고 전면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윤대락 도 선관위 사무처장은 "선거관리 책임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다만 정당추천위원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선거 부정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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