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코로나 직격탄' FC서울 격파

제주Utd '코로나 직격탄' FC서울 격파
K리그1 2022 6R 조나탄 링 멀티골로 2-1 승리
주민규 도움 2개… 제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 입력 : 2022. 03.19(토) 18: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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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전반 26분 주민규의 어시스트를 조나탄이 골로 연결시킨 뒤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스웨덴 출신 조나탄 링의 멀티골을 앞세워 코로나19로 휘청거린 FC서울을 격파하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제주는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5승 3무 2패로 압도하고 있었다. 이날 다시 1승을 추가하며 제주가 서울의 새로운 천적이 됐다

 링은 전반 10분 제주 데뷔골에 이어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지난 12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는 이날 링의 득점을 모두 도우며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을 확보하며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김명순-이창민-최영준-안현범이 측면과 2선 지원에 나섰다. 정운-김오규-홍성욱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선제골은 원정팀 제주의 몫이었다. 제주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민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링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제주 데뷔골을 터트렸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전반 21분 U-22 출전 카드였던 김명순과 홍성욱 대신 정우재와 김봉수를 들여보내 서울을 압박했다.

 공격의 수위를 높인 제주는 전반 26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링이었다. 안현범과 주민규로 이어진 패스의 줄기를 링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27분 제르소와 링을 빼고 진성욱과 김주공을 교체 투입하며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35분에는 주민규와 윤빛가람을 맞바꾸며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제주는 후반 43분 박호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서울은 제주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저지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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