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는 장소 중에는 공사장이 있다. 대표적인 공사장 화재 사고 원인으로는 가연물 관리 소홀, 작업자 안전 수칙 미준수, 작업 시 부주의 등이 있다.
이러한 공사장 화재 사고의 예방을 위해 건축 관계자 또는 작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안전 수칙 준수 당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공사장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 수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공사 현장에는 소방시설이 완전히 설치되지 않아 소화·피난 활동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 대형화재 발생 전에 철저히 화재 예방을 해야 한다.
둘째, 용접작업 시 주변에 가연물이 될 수 있는 건축자재 또는 가연성, 폭발성 유독가스의 존재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작은 불씨로 인해 대형화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 후에는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1시간 이상 확인해야 한다.
셋째, 용접·용단 작업 시 공사감독자 또는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해야 하고 화재 감시자를 배치해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해야 하며 물통·불꽃받이를 비치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공사장 화재 예방은 관계자와 작업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공사장 내 불법소각, 고장난 소방시설 방치, 안전 수칙 미준수 등 사소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대형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정민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