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지던시 가파도 AiR, 국내·외 입주작가 6명 선정

국제 레지던시 가파도 AiR, 국내·외 입주작가 6명 선정
5~10월 운영... 10월엔 오픈 스튜디오
  • 입력 : 2022. 04.05(화) 15:2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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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유선, 지니서, 안정주&전소정, 아그네스 갈리오토(Agnese Galiotto), 앤디 휴즈(Andy Hughes)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파도 AiR)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국제 레지던시를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2022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자문위원들의 추천으로 국내 작가로는 김유선, 지니서, 안정주&전소정이, 해외작가로는 아그네스 갈리오토(Agnese Gialotto), 앤디 휴즈(Andy Hughes) 등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제주 출신의 김유선 작가는 2003년부터 타슈켄트, 호놀룰루, 노르웨이,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무지개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자개 작업을 자신과 타인에게 치유와 위로라는 실천적 영역으로 확장시켜왔다.

지니서 작가는 드로잉, 페인팅, 조각과 설치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념비적인 규모의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갤러리 바톤, 호림아트센터,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안정주&정소정 팀은 프로젝트성 콜렉티브를 구성, 활동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밴드의 형식을 통해 음악과 시각 언어 사이의 모종의 정치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등 다양한 시각으로 특유의 실험적인 프로젝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영화감독인 아그네스 갈리오토는 2021년 FID 마르세유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MED IN DOC / MARITIMA TV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의 작업은 프레스코 화법과 영화적 요소에 집중하며 인간 정체성과 자연 세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앤디 휴즈는 런던 왕립 미술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해양보존과 해양보호에 힘쓰는 많은 NGO를 지원하고 협력하며 사진과 환경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에 집중해 온 그의 작품은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및 가디언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방송 및 인쇄 매체에 소개됐다.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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