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의 파리 시절… 제주 김창열미술관 특별전

'물방울 화가'의 파리 시절… 제주 김창열미술관 특별전
개관 10주년 기념 파리 시대 조명 '파리의 화가 김창열'
전시 맞춰 다큐멘터리 제작… 내달 8일엔 렉처 콘서트
  • 입력 : 2026. 06.23(화) 16: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김창열의 '물방울'(1998). 남프랑스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한 후 제작한 3폭 회화다. 김창열미술관 제공

[한라일보] 김창열(1929~2021)의 '물방울 회화' 출발점은 프랑스 파리였다. 1970년대 초반 파리 근교 팔레조에 있던 작업실에서 우연히 캔버스 뒷면에 묻은 물방울에 아침 햇살이 비치는 모습에 매료된 이후 평생 그것을 작품 안에 품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김창열의 파리 시대를 중심으로 특별전을 펼친다. 이달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미술관 2·3전시실과 영상실에서 이어지는 '파리의 화가 김창열'이다.

특별전에선 1972년 살롱 드 메에 선보였던 최초의 물방울 그림 '밤에 일어난 일', 남프랑스의 드라기냥에 작업실을 마련한 후 제작한 3폭 회화로 지중해의 화사함이 담겨 있는 1998년 작 '물방울' 등 물방울 회화의 시작부터 후기 작업까지 조명한다. 1972년 결혼식 사진 등 예술가들의 중심지 몽파르나스에서 가족을 이루고 작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가던 과정도 보여준다.

드라기냥 작업실 입구에 선 김창열. 2005년 촬영된 사진이다. 김창열미술관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 맞춰 프랑스 현지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측은 임찬익 감독과 촬영팀을 프랑스 현지에 보내 파리, 드라기냥 등을 누비며 그간 공개되지 않은 김창열의 작업실 등 현장을 기록하고 유족과 지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시 연계 강연도 준비했다. 7월 8일 오후 2시 미술관 로비에서 '파리의 화가가 된다는 것-에콜 드 파리, 그리고 김창열'을 주제로 박재연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렉처 콘서트가 열린다. 미술관 누리집 참고.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