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칼호텔 공공매입 요구에 응하라"

"한진은 칼호텔 공공매입 요구에 응하라"
매각 중단 도민연대 19일 성명
  • 입력 : 2022. 04.19(화) 13:2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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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도민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한진그룹은 제주칼호텔 매각을 중단하고, 공공매입 등 대책 마련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도민연대는 "지난 18일 제주 원로인사들의 신문광고에 이어 오영은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도 칼호텔을 공공매입하겠다고 밝혔다"며 "광고에서는 칼호텔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면서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버린 무책임한 매각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고, 오 예비후보는 공공매입을 위해 한진그룹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경영이 어렵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핑계를 대며 칼호텔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도민 목소리를 묵살하고 매각을 강행하면 강력하고 거센 도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도정에 대해선 "칼호텔에 이어 마리나, 뉴크라운호텔 등도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본에게 매각됐다고 한다. 그 과정서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대책은 전무"라면서 "지금 당장 제주도정은 투기자본의 횡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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