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제주예술문화축전' 무대에 오르는 한국국악협회제주도지회.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움츠렸던 문화예술계도 기지개를 활짝 켜며 돌아온 일상을 맞고 있는 요즘, 제주 예술인과 도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예술문화축제의 장이 제주도 문예회관과 신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희망·상생·제주 담은 축전=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올해 '2022제주예술문화축전'을 기간을 늘리고 규모를 키워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치른다.
'제주예술문화축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제주문화예술 생태계 회복과 도민들의 문화예술 체험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제주다움'에 보다 주목했다. '희망! 상생! 제주를 담다'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전은 제주를 소재로 구성한 작품들로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오퍼커션 앙상블.
▶규모 키운 축전… 함께 즐기는 무대=문예회관 대극장과 소극장, 신상공원 일대를 무대로 예술인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열정을 뽐낼 이번 축전엔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회원·전문단체를 비롯 생활동호인단체와 청년아티스트 등 총 60개 공연팀(지난해 40팀)은 축전 기간 공연장 세 곳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오후 2시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소극장에선 사우스카니발, 제주전통무예예술단, 제니크퀸텟, 하나아트, 오퍼커션앙상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다온무용단, 밴드묘한, 노라보카, 난타울소리, 게스후씨, 드림글로벌예술단, 제주아리리예술단 등이 수놓는 음악, 퍼포먼스, 국악, 무용, 연극,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탐라무예단
신상공원 야외공원에선 에뚜왈앙상블, 조이가락, 쏘울난타, 양정원 등 20개팀의 버스킹 공연(오전 11시~오후 5시)이 관람객을 맞는다.
신산공원 일원에 펼쳐질 전시는 제주예총의 회원단체가 꾸민다. 미술협회는 '다시 피는 제주 빛깔', 사진협회는 '제주 사계의 미를 담다', 문인협회는 '희망! 상생! 제주를 담다' 시화전, 건축가회는 제주를 담은 건축 공간을 주제로 준비했다.
김산 작 '본향'. 제주예총 제공
정희준 작 '다랑쉬오름의 자태'. 제주예총 제공
이와함께 5월 5일엔 어린이날을 맞아 신산공원에서 요술풍선만들기, 수제 카네이션 액자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오전 11시~오후 3시, 재료 소진 시까지)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 축전도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대극장 공연은 제주예총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고, 소극장 공연과 버스킹은 녹화 촬영 후 업로드 될 예정이다.
제주전통무예예술단.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제니크 퀸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