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2)국민의힘 허향진 예비후보

[제주도지사 후보에 듣는다] (2)국민의힘 허향진 예비후보
“지역균형발전 감안 현 행정시 분할 방안 논의 필요”
  • 입력 : 2022. 05.10(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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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향진 예비후보는 행정구역 재조정과 관련해 지역균형발전을 감안해 현재 2개의 행정시를 3~4개 정도로 분할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지사 직속 코로나 긴급 특별본부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
청년미래프로젝트 지원본부 설치
대중교통 준공영제 운영 개선 시급
버스노선 보강 등 공영버스 효율화




#후보 공통질문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을 맞고 있지만 제주 지역경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경제 활성화 방안은=코로나에 대한 방역지침이 풀리면서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에 대한 후유증은 제주경제 성장률이 -7.5%라는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다. 제주의 산업구조를 보면, 3차산업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82%가 5인미만 사업장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등은 영세한 제주관광업계에게 많은 피해를 줄 수밖에 없었다.

우선 이런 제주의 영세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관광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정상적인 경제, 문화, 체육, 교육활동을 정상 복귀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해나가겠다.

도지사로 당선되면 취임 즉시 도지사 직속 '코로나 긴급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 그래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민간 소비 확장과 고용지원 등을 통해 민생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43개 읍면동 체제가 수십년째 변화없이 유지되면서 행정서비스 불균형과 선거구 획정 갈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행정구역 재조정에 대한 견해는=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4개 시·군이 통합된 이후 단일 행정체제로 운영된 지 15년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행정시의 인사권과 예산편성권 등 기초자치단체 당시 보다 많은 부분에서 자치권이 사라지면서 여러 가지 주민불편 사항이 제기된 부분이 있었다. 지금까지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이유는 아마 소통의 부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민투표 등 선행돼야 할 절차와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 여기서 더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다면, 지역균형발전을 감안해 현재 2개의 행정시를 3~4개 정도로 분할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제주도가 2017년부터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대한 버스준공영제 예산 부담을 비롯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바람직한 대중교통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현재 대중교통에 대해 진단을 해본다면, 도민들과 관광객들은 종전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편리해졌다는 긍정적인 얘기들이 많다. 그럼에도 연간 1000억원이 들어가고 있는 준공영제 운영에 따른 영업손실 부담은 제주도정에 재정부담으로서 가중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대중교통에 대한 개선과 정책방향을 본다면 준공영제 운영에 따른 영업손실 부담 등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버스노선, 버스정보시스템 보강 구축 등 공영버스 운영을 효율화 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에서도 반영됐지만, 신교통수단을 연계한 통합적 교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의 청정 환경 보전을 위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보존과 개발 간 균형에 대한 복안은=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국제자유도시를 위해 투자유치가 하나의 중요한 정책과제였다. 종합계획에 의한 각종 개발사업과 투자유치로 인한 대규모 개발사업 때문에 사업 추진과정에서 개발과 보전이란 대립 갈등이 표출돼 왔다.

하지만 개발과 보전은 양립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본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도출된 문제도 있지만, 정주환경의 확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분 역시 개발임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존과 개발간 균형이란 것은 보전을 위한 규제강화 만이 능사가 아니라 보존지역과 개발지역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특히 문화경관과 자연경관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관리 수립해 나가는 방안이 우선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행정시장을 예고할 의향이 있는지. 없다면 이유는 무엇인가=행정시장 예고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당선이 되면, 행정시장은 지역 실정을 폭넓게 이해하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능하고 덕망 있는 사람으로 공모를 통해 임명할 예정이다.



#개별 질문

▶지난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고당 지정 이후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과의 갈등이 있었고, 대선에서 저조한 득표율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책임론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한 입장과 도민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안은=제주에서의 대선 결과를 패배라고 보지 않는다. 5년 연속 국회의원 3석 전부와 도의회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해있는 상황이다. 압도적인 조직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1년전 20% 넘게 차이를 보였던 지지율 격차를 지난 대선에서 10% 이내로 좁힌건 큰 성과다.

지난 대선을 계기로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살아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당원들 결집력이 상당히 달라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제주에서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5%까지 좁혀졌다. 윤석열 새 정부가 곧 출범하고, '검수완박' 입법독주에 대한 실망감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민심 이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선거종반으로 가면 지지율 역전도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과 국토교통부장관, 제주도지사로 이어지는 '원팀'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은 제주4·3 희생자 보상금으로 대법원 판결에 따른 1억3200만원과 차등지급이 아닌 일괄지급을 주장해왔는데, 도지사가 된다면 이를 관철시킬 의향이 있는지=당연한 일이다. 이 내용은 이미 대선공약에 반영돼 있는 사항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후보시절에 제주에 오셨을 때나, 선거 후 당선인 신분으로 4·3사건 희생자추모식에 오셨을 때도 4·3사건에 대해서는 "제주4·3희생자의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저는 당연히 반영되리라고 보고 있으며 4·3사건이 공권력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된 사건이었다는 것은 이미 정부가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금에 대한 노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저 역시 그렇게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방안은=청년들이 제주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고 미래를 위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인 책임이다.

이에 미래 희망인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의 제주청년미래프로젝트 지원본부를 설치하겠다.

또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도전, 희망, 행복, 자강, 귀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단계적으로 지원해 청년이 설자리를 든든하게 마련해 나가겠다.





후보 프로필

▷생년월일=1955년 1월 24일

▷출생지=제주시 오라동

▷주소=제주시 도남서길 14, 도남해모로리치힐아파트

▷학력=제일고, 제주대 관광학과,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세종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취미=당구, 바둑

▷종교=천주교

▷좌우명=관즉득중(너그러우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게 된다)

▷가족=부인과 2남2녀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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