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이석문·김광수 후보 '초등 학력평가' 찬반 엇갈려

제주교육감 이석문·김광수 후보 '초등 학력평가' 찬반 엇갈려
제주교사노조, 두 후보 대상 12개 항 주요 정책 요구 답변서 공개
교권강화 등 대부분 항목 '찬성'…학력·지필평가는 이 후보 '반대'
  • 입력 : 2022. 05.17(화) 15: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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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선거 김광수(왼쪽)후보와 이석문(오른쪽) 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김광수 후보는 교권강화와 수업권 보호, 교원 업무 정상화에 '찬성'했지만 초등 학력평가 실시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렸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이 같은 내용으로 두 후보에게 보낸 12개 항의 주요 정책 요구에 대한 답변서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두 후보는 교권 보호를 위해 조례 제정 등 교권 강화와 수업권 보호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국가예산에 의한 온종일 돌봄 지자체 통합 운영 등 교육과 보육 분리, 돌봄 업무 교사 배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 모두 '찬성'했다.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무학사전담교사제도 도입,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과 교사 정원 확대, 담임·부장 수당 현실화와 교사 임금 인상, 교원 승진 제도 개선, 1학교 1사서교사 배치 노력, 중등 고교 학점제 지원과 고교 교사 배치 기준 변경 검토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교원평가와 성과급제도의 폐지를 두고 이석문 후보는 '유보', 김광수 후보는 '찬성'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전수 학력평가 실시와 지필평가 부활에 대해선 이석문 후보가 "학생을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몰아넣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김광수 후보는 '찬성'이었다.

이번 공개 질의는 27개 노조 연합체 교사노조연맹과 함께 지난해부터 17개 시·도 교육자치추진단을 구성해 전국 4만50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차기 교육감이 지켜야 할 공통 공약 12개 의제를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정희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중차대한 교육감 선거가 다른 지방선거에 가려 교육감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점검할 기회가 없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교사노조의 정책질의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를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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