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앞서가고… 2위권 순위경쟁 가속화

울산 현대 앞서가고… 2위권 순위경쟁 가속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21, 22일 열려
제주 vs 수원삼성·전북 vs 수원FC·인천 vs 포항
울산은 김천 상대로 승수쌓기 통해 독주체제 가동
  • 입력 : 2022. 05.19(목) 14:3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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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울산현대의 독주체제가 예상되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02에서 2위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8일 열린 리그 13라운드에서 선두 울산은 2위 제주유나이티드를 맞아 엄원상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울산은 2위 그룹과 승점차를 8로 늘리며 독주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오는 21일과 22일 열리는 14라운드에서는 승점 22의 제주와 전북현대(다득점 순), 승점 21인 인천유나이티드 등 2위권간의 순위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우선 제주는 22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8위 수원삼성과 대결하게 된다.

양 팀은 5월 중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을 쌓았다. 쾌조의 경기력으로 서로를 만나는 제주와 수원은 이번에도 승점 사냥에 나선다.

홈팀 제주의 강점은 전 포지션에서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친다는 점이다. 공격진에는 지난해 득점왕 주민규가 5월 한 달 동안 4골을 넣으며 단숨에 최다 득점 3위(7골)에 올랐다. 중앙 미드필더 이창민은 13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해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고, 12라운드 MVP에 오르기도 했다. 최후방에서는 골키퍼 김동준이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클린시트 5회를 기록해 클린시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승점 16)은 12라운드 성남전,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수원 유스 출신인 공격수 전진우는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또 13라운드 김천전에서 이기제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이기제는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었는데 13라운드에서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병근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수원은 이번 제주전에서 올 시즌 원정 첫 승리에 도전한다.

한편 양 팀은 수원에서 열린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 온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수원FC를 상대로 선두권 경쟁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는 전북은 22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에 그쳐 2위에서 4위까지 추락한 인천은 득점 1위 무고사(11골)를 앞세워 다시 추격의 불길을 당긴다.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9·5승 4무 4패)이다.

한편 2위 제주의 추격으로 부터 다소 여유를 찾은 선두 울산은 김천상무와 격돌한다. 울산은 개막전에서 김천과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통해 한 발 더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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