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YWCA "도지사 당선 후 여성정책 실행 지켜볼 것"

제주·서귀포 YWCA "도지사 당선 후 여성정책 실행 지켜볼 것"
3개 분야 9개 정책 제안 4명 모두 "수용"에 "향후 모니터링 지속"
  • 입력 : 2022. 05.25(수) 20: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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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허향진, 부순정, 박찬식(왼쪽부터) 후보. 한라일보DB

제주YWCA와 서귀포YWCA로 구성된 YWCA제주도협의회(이하 제주도협의회)는 25일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제주도협의회의 여성정책 제안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향후 후속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협의회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기호순) 후보에게 3개 분야 9개 정책을 제안하고 수용 여부를 물었다.

첫째 '코로나19이후 성평등 가족과 사회 만들기'와 관련 젠더 정의를 위한 돌봄 정책 마련, 성평등가족문화 사회문화 조성, 대중매체와 공공기관 등 성평등 전문 모니터링을 제안했다.

둘째 '지역에 맞는 여성 재취업 시스템 구축'과 관련 체계적인 일자리 정책 운영을 위한 행정 시스템 개편, 제주지역 40~50대 여성 대상 맞춤 직업교육훈련 운영 기관 지원 강화, 일자리 지원 기관 종사자의 임금 현실화 와 불안정한 처우 개선 반영을 요구했다.

셋째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제주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제줃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조례 제정에 따라 관련 조례에 관한 사항 적극 추진, 오프라인 범죄 대응책에 상응하는 보호망 체계 구축, 피해 영상물 삭제 관련 업무 지원을 위한 예산과 인력 증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4명의 후보 모두 이들 정책 제안을 수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협의회는 "각 후보마다 여성관련 정책 제안 내용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선거 뒤 이 같은 정책이 행정 현장에서 제도화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후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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