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고재옥 후보, 정이운 후보
서귀포시 서부선거구는 현역인 강시백 교육의원의 불출마로 서귀포시 동부선거구와 함께 '무주공산'인 지역이다. 대정읍, 안덕면,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서홍동,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지역에 해당된다. 고재옥(69) 전 서귀포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정이운(64)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지며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정이운 후보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교사들이 오로지 수업과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후보는 ▷폐교된 학교 부지에 어린이 놀이박물관 신축 ▷상설 소규모 공연장 확충 ▷이동식 수영장 설치 ▷중문초, 새서귀초, 서호초 등에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 셔틀버스 운영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3개교 추가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는 고재옥 후보는 ▷옛 탐라대를 20·30세대를 위한 레지던스(기숙형 창작공간)로 활용, 한류의 베이스캠프 조성 ▷환경교육과 금연교육을 연계한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조례 제정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귀농, 귀촌, 이주민의 자녀 교육지원센터 설치 ▷영어교육도시 조기 완성 및 대정읍지역과 영어교육도시를 연계한 다목적회관(도서관, 수영장)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