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 '허위사실-색깔론' 김광수 후보 고발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 '허위사실-색깔론' 김광수 후보 고발
토론회 청렴도 발언 관련 27일 검찰에 고발
김해김씨 종친회 메시지 살포는 수사 의뢰
  • 입력 : 2022. 05.27(금) 15:2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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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63)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대변인 이정원)는 27일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광수(69) 후보를 검찰에 공식 고발했다"며 "또 김 후보가 소속된 종친회에서 이 후보를 비방하는 성격의 문자 및 SNS 메시지를 대량 살포한 정황이 포착돼 이에 대한 수사도 해줄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먼저 허위사실 유포 관련은 지난 2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13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했다고 말했는데, 2011년 청렴도는 4등급을 받았다"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한 것이다.

종친회 비방 메시지 관련에 대해서는 "김 후보가 소속된 김해김씨 종친회가 이 후보를 비방하는 성격의 문자와 SNS 메시지를 대량 살포한 의혹이 있다"며 "실제 김해김씨 종친회 네이버 밴드 메시지에는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의 교육으로 망쳐버린 교육을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김광수 후보의 참교육으로 개혁하여 모든 것을 바로 세우고 이룩합시다'라고 적혀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도총친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8년간의 불통교육감을 바꿀 진솔한 교육감 후보'라고 명시했다"며 "이 두 개의 메시지는 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수사 의뢰 배경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래를 말하는 교육감 선거에서 낡고 낡은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 교육의 색깔론이 등장한 것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교육감 선거를 혼탁한 정치 및 이념의 장으로 변질시킨 김 후보는 조사를 받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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