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선율 수놓을 '2022 제주국제관악제' 시동

금빛 선율 수놓을 '2022 제주국제관악제' 시동
오는 8월 8~16일 '여름시즌'
참가팀 확정… 1900여명 참여
공연·콩쿠르 등 관악축제로
코로나19 영향 국외팀 적어
  • 입력 : 2022. 06.08(수) 17: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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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모습.

두 달 후면 한 여름 제주 섬을 금빛 선율로 수놓을 '2022 제주국제관악제'의 막이 오른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최근 올해 27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8월 8~16일)에 참여할 청소년 및 동호인 관악단과 U-13 경연대회 참가팀을 확정하는 등 행사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청소년·동호인관악단의 날과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관악단 위주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여름시즌과 관악작곡콩쿠르 및 전문앙상블 공연 중심으로 진행될 가을시즌(11월 17~22일)으로 운영된다. 여름시즌 기간에는 제17회 관악·타악콩쿠르가, 가을시즌에는 2회째를 맞는 관악작곡콩쿠르 실연 심사가 함께 진행된다.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전문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시즌제(여름과 가을(겨울))로 축제의 연속성을 높이고 있다.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질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에는 국내·외 63개팀 19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여전한 우려감 등으로 국외 참가팀은 3팀에 그쳤다. 조직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25개국·3800명이 참가한 바 있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아직까지도 외국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남아있어 참가자들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도내·외의 수준 높고 다양한 전문 관악 단체들이 출연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의 코리밴드는 유럽식의 정통 금관악기만으로 구성된 영국식 브라스밴드의 독특함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관악축제로 시작해 현재 관악, 타악, 작곡 콩쿠르가 함께 운영되는 축제로, 우리나라 음악 교과서(7종)에 소개되고 있다.

지난해 시즌제와 함께 세계의 젊은 작곡가들에게 관악곡에 대한 창자 의욕을 북돋우고 제주와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제주 민요 등 제주음악을 소재로 제주관악곡을 만들어가는 관악작곡콩쿠르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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