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물연대 총파업 조합원 트럭에 치여

제주서 화물연대 총파업 조합원 트럭에 치여
선전물 나눠주는 과정서 트럭과 충돌
머리 출혈 등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 입력 : 2022. 06.10(금) 15:1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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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25분쯤 제주항 5부두 앞 횡단보도에서 총파업 관련 선전물을 나눠주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조합원이 화물 트럭에 치였다. 독자 제공

제주항 5부두에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쯤 제주항 5부두 앞 횡단보도에서 총파업 관련 선전물을 나눠주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조합원이 화물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해당 조합원이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의 부상을 입고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또 다른 조합원은 "트럭 기사가 선전물을 받지 않고 그대로 트럭을 진행하다 조합원이 치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 전 품목 확대 ▷산재보험 전면 적용 ▷지입제 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7일 0시를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제주에서는 물동량이 많은 제주항 5부두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은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 교통은 물론 형사력까지 동원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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