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세린·고지우 TOP 10 진입 성공

제주 현세린·고지우 TOP 10 진입 성공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위, 공동 5위
임진희 공동 12위… 고군택 KPGA선수권 공동 14위
  • 입력 : 2022. 06.12(일) 17:2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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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3위를 기록한 현세린. KLPGA 제공

제주출신 현세린(21·대방건설)과 고지우(19·도휘 에드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나란히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현세린은 11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3위를 기록했다. 현세린의 최종라운드 3언더파는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고지우는 7언더파 209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뛰어든 현세린은 중반까지 선두 박민지에게 2타차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 따라 붙지 못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

서귀중앙여중과 제주방송통신고, 한국체대를 졸업한 현세린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4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고지우. KLPGA 제공



현세린 보다 1타 앞선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한때 3위까지 올라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문중과 제주방송통신고를 졸업한 고지우도 지난 5일 끝난 롯데 오픈에서도 4위를 차지해 2주 연속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라운드가 끝났을때 선두와 6타차로 6위에 랭크되며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임진희(24·안강건설)는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린 임진희. KLPGA 제공



중문중과 함평골프고를 졸업한 임진희는 올 시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7위,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위 등 상위권 성적을 내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대회 우승은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24·)가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한 박민지는 1라운드 부터 선두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끝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제주출신 고군택(22·대보건설)이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고군택은 제주고를 졸업하고 2016년 국가대표, 2017년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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