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동물 무료진료·전통시장 건강관리 '동분서주'

제주대, 동물 무료진료·전통시장 건강관리 '동분서주'
수의과대학 30년째 동물 무료진료 봉사활동
간호대학 전통시장서 상인들 대상 건강관리
  • 입력 : 2022. 06.25(토) 10: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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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이영재 교수)은 지난 22일과 24일 제주시 우도면과 구좌읍 지역에서 동물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는 동물병원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와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 장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가구에 대해선 출장진료팀을 꾸려 직접 방문을 통해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의 활동을 펼쳤다.



주요 진료활동은 ▷광견병 ▷전염성 질병에 대한 종합예방접종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기생충 구제 ▷반려동물등록 등이다.

이번 봉사에는 수의과대학 임상교수진 및 수의사, 학생 등 35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우도면에서 59마리, 구좌에서 52마리 모두 111마리의 동물에 대한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다.

수의과대학은 1992년부터 매년 국내외 지역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8월30일 긴급 선박점검으로 진행되지 못한 추자면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최수영)은 지난 23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교수와 학생 등 120여 명으로 구성된 '제주대 간호대학 전통시장상인 건강관리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4일까지 실시된 이번 봉사활동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위해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존 만성 질환관리와 함께 절주, 금연, 신체활동 증진 등 시장상인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건강증진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확대해 진행했다.



간호대학은 이 기간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동문공설시장, 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상인을 대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문진 및 상담 등을 통해 고혈압, 뇌혈관질환, 당뇨병, 골관절염, 대사증후군, 우울증 등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했다.

최수영 학장은 "이번 건강봉사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예비 간호사로서 긍지와 사명감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거점국립대학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ㆍ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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