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김경학… 상임위 협상 본격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김경학… 상임위 협상 본격
28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 개최
출범 앞둬 여야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 입력 : 2022. 06.28(화) 16:4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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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 후보.

[한라일보] 내달 1일 출범하는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경학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이 내정된 가운데, 도의회 원 구성을 두고 여·야간 원내대표가 정해짐에 따라 의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제주도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김경학 의원, 부의장 후보로 김대진 의원(동홍동), 원내대표로 양영식 의원(연동갑)을 선출했다.

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경학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3선 의원이며 부의장 후보인 김대진 의원은 재선의원이다. 도의회 의장은 관례대로 다수당에서 맡는 점을 감안하면 김경학 의원은 원만하게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선출됨에따라 의회 출범에 앞서 도의회 상임위원장 6석에 대한 배정을 놓고 여·야 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로 재선인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을 선출하고, 당내 3선인 강연호 의원(서귀포시 표선면) 및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2동)을 포함한 3명을 원구성 협상대표로 꾸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도의회 상임위원장 6석의 배분과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향후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가운데 5석을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최소한 상임위원장 2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내달 1일 제406회 임시회를 열고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선거를 통해 얻은 정당별 도의회 의석수는 전체 45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27석이고, 국민의힘은 12석,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 등으로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당 자리를 지켜내면서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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