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없는데… 제주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빈발

안전요원 없는데… 제주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빈발
제주해양경찰서 29일 협재·금능서 표류자 6명 구조
12개 해수욕장 7월 1일 개장… 안전요원 330명 배치
  • 입력 : 2022. 06.30(목) 11:1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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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대원들이 지난 29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해상에서 표류자 2명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바다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며 물놀이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에서 표류하던 물놀이객 6명을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9일 오후 3시34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2명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긴급 출동해 해변에서 약 30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또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해 즉시 구조한 뒤 건강상의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3시47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A(11) 군이 보이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백사장과 인근 해상을 수색해 오후 4시13분쯤 해상에 표류하던 A 군과 동생 B(9) 군을 발견해 긴급 구조했다. 다행히 형제는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

6월 한 달간 제주해양경찰서 관내 해수욕장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된 인원은 총 13건에 26명이며, 이중 무더위가 본격화된 최근 일주일 간 11건의 표류사고로 23명이 구조되며 사고가 집중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해수욕장이나 항·포구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안전요원이 없는 곳에서의 물놀이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12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입수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수욕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 및 민간 수상안전요원 등을 지난해 대비 9명을 늘려 330여 명을 배치하고, 수상안전보트 등 안전장비 2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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