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일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증가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7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1240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주 대비 524명이 증가한 수치다. 또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7명을 나타내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Rt) 흐름도 코로나19 유행 반등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제주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는 1.49를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일주일 간 연령 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0~9세(12.1%), 10~19세(16.7%), 20~29세(14.9%), 30~39세(15.5%), 40~49세(15.7%), 50~59세(12.2%), 60~69세(7.6%), 70~79세(2.7%), 80세 이상(2.6%)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1181명이며 이중 1169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없으며 도내 위중증 환자 수는 1명, 치명률은 0.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