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선 8기 첫 제주시장 공모기간 연장 왜?

[종합] 민선 8기 첫 제주시장 공모기간 연장 왜?
제주도 오는 18일까지 추가 결정.. 내정설 인사외 지원자 전무
내정설 계속되면 추가 응모 없을듯..행정시 업무공백 길어질듯
  • 입력 : 2022. 07.12(화) 17:2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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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제주시장 개방형 직위 공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행정시장 공모에서 제주시장 응모자 수가 공모직 인사지침 기준에 미달함에 따라 제주시장 공모를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11일 공모를 마감했다.

제주시장에는 제주4·3특별법 개정에 관여했던 A씨가 응모했다. 서귀포시장에는 정치인 B씨 등 다수가 응모했다.

제주도가 제주시장 공모 연장을 하더라도 사전 내정설이 나돌고 있어 내정설을 철회하지 않는한 '들러리 지원자'를 제외한 추가 응모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시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행정시의 업무공백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 행정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 ·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가 8월 5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같은날 단행할 예정인 행정시 하반기 정기인사는 시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장 임명은 이달 18일 공모마감후 선발시험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와 도인사위원회 통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까지 감안할 경우 8월 중순 전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시장 임기는 2년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응시가 저조해 각계 각층에서 많은 인재들의 폭 넓은 참여를 통한 도민 대통합 실현을 위해 제주시장만 연장 공고를 결정했다"며 "서귀포시장인 경우 우편물 접수가 있어 15일까지 기다려 봐야 몇명이 응모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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