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원희룡 인척 연루? 모른다"

제주도개발공사 "원희룡 인척 연루? 모른다"
삼다수 온라인 판매, 운영은 위탁운영사 관리
공식 입장 "일방적 의혹 제기 말아달라" 호소
  • 입력 : 2022. 07.15(금) 15:1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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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주민자치연대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인척이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주도개발공사가 온라인 판매,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와관련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 채널에 대한 운영 및 온라인 대리점 선정은 제주삼다수 위탁운영사인 광동제약에서 일괄 관리를 하고 있고 선정과정도 광동제약의 업체 선정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면서 "제주개발공사는 온라인 판매 및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삼다수 온라인 판매로 특정인이 수십억원의 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업체의 이익규모는 파악할 수 없다"면서 "온라인 판매는 12개 채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온라인 채널인 SSG를 광동제약이 아닌 공사에서 직접 공급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사유에 대해서는 "SSG는 과거 이마트가 직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채널이었으나, 이마트의 경영전략상 분리 운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물량을 SSG로 직접 납품해 달라는 이마트의 요청에 따라 직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삼다수 온라인 판매물량 급증 사유는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환경에서 삼다수앱 고객확대, 무라벨 제품 출시, 빈페트병 회수시스템 도입 등 선제적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도출된 경영성과"라며 "제주개발공사 1000여 임직원은 도민들에게 부끄럼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의혹제기로 고객신뢰를 잃는다면 공사 경영활동을 비롯한 제주삼다수 판매 전반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음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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