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변기'쏙'... 하수도시설 고장 빈번

물티슈 변기'쏙'... 하수도시설 고장 빈번
道, 각종 이물질 변기 물내림 금지 당부
  • 입력 : 2022. 07.19(화) 17:4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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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등의 변기 투입으로 하수관이 막히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청정제주 환경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도내 가정에서 배출된 하수는 관로 4434㎞와 펌프장 642개소를 통해 하수처리장 8개소(시설용량 25만 8000t/일)에서 24시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물에 녹지 않는 이물질(비데용 물티슈, 여성용품, 음식물 등)등의 변기 투입으로 하수관이 막혀 하수가 역류하거나 하수도시설 고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주방용 불법 오물분쇄기 설치, 동물성기름 배출 등으로 하수처리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을 담은 전단지 제작,배포를 통해 도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배출 요령은 ▷음식물쓰레기는 거름망을 이용해 분리 배출 ▷폐식용유·동물성기름의 하수구 투입 금지 ▷비데용 물티슈, 여성용품, 행주, 걸레용품, 비닐류 등 변기 속 투입 금지 ▷폐유, 신나, 오일, 화학약품, 화장품, 담배꽁초 등 하수도 투입 금지 등이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올바른 하수 배출요령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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