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험음악가들의 오디오비주얼 무대

제주 실험음악가들의 오디오비주얼 무대
오는 22일 스튜디오126에서 '뉴뮤직인제주#6'
제주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김수민·이현태 참여
  • 입력 : 2022. 07.20(수) 10:5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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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오는 22일 오후 6시 제주 원도심의 대안공간 스튜디오126에서 뉴뮤직인제주(대표 이유리)의 올해 첫 공연인 '뉴뮤직인제주#6'이 펼쳐진다.

뉴뮤직인제주는 실험적인 동시대 음악을 공연을 통해 소개하고, 이를 영상으로 기록해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뉴뮤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제주에서 개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하며 그 영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김수민, 이현태씨가 참여한다.

김수민

이현태 작



김수민은 영상과 음악 그리고 시낭송을 통해 문학과 미디어아트의 접점을 연구하는 아티스트다.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창작살롱 시간공장, 부천아트벙커, Windmill에서 다양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얼타임 오디오비주얼공연과 시가 만나는 흥미로운 시간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현태는 뉴뮤직인제주를 통해 처음 사운드 퍼포먼스를 시도한 이후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소리를 활용한 예술실험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봄 스튜디오126에서 가진 개인전 '구리개구리'에서는 온라인에서 찾은 소리와 영상들로 '디지털주조'한 온라인상의 시공간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그 공간 형성의 궤적을 추적하는 시도를 했다.

뉴뮤직인제주는 "지난 1회 공연부터 시작된 작가의 소리의 탐험은 이후 공연과 전시를 거쳐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에서는 그 진화의 과정을 확인하는 흥미로운 자리가 되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영상으로 아카이빙 될 예정이며 뉴뮤직인제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무료 공연이다.

한편 뉴뮤직인제주는 2020년 10월 제주 원도심 남성마을에 위치한 대안공간 새탕라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4회 공연을 올리며 다양한 실험음악을 소개하고 제주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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