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본부장(3급) 공모에 나선 가운데 4명의 공모자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인사위원회는 지난 20일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서류전형 합격자 및 면접심사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3급 상당인 서울본부장 공모 응시자 중 총 4명이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고 공지했다.
도는 22일 이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빠르면 오는 2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 서울본부장은 지난달 강영진 전 본부장이 사직하면서 공석이 됐다. 도는 지난 6월 22일 서울본부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서울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서울본부장은 국회 및 정부 협력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각종 정책동향 파악과 정책발굴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주도는 임용 공고에서 "제주가 갖는 인적·물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관·단체 및 명예도민 등의 자원을 활용해 중앙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고, 제도개선 및 국비 확보를 위한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절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직무 특성을 밝혔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출범과 동시에 새 서울본부장 공모가 이뤄지면서 오 지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주변 인사들이 공모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가운데 최종 임용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