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야구부 의료서비스도 지원 '천군만마'

제주고 야구부 의료서비스도 지원 '천군만마'
22일 국가대표정형외과와 의료지원 업무 협약
검도부도 지원… 훈련·경기 후 부상 치료 도움
  • 입력 : 2022. 07.22(금) 17:5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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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고 야구부에 대한 의료지원도 확대되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한층 북돋우게 됐다.

특히 그동안 야구용품 및 훈련복 등 물품 후원에 이어 의료지원까지 보태지면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22일 학교 교장실에서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국가대표정형외과(원장 김세준, 김찬혁)와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대표 정형외과 의원이 제주고등학교 야구부와 검도부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사회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비롯됐다. 또 제주고등학교는 야구부 및 검도부가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제주도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제주고는 국가대표정형외과 의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와 의료 물품을 통해 학교 야구부 및 검도부 학생들이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병원 측은 학생의 병원 진료 시 비급여 진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구급함 등 응급처치를 위한 의료물품 지원을 협력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 중 발생한 부상 등에 대해 세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제주시 노형동 호박한의원(원장 성재영)은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제주고 야구부에 대한 의료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식회사 링티(대표 이원철)도 지난해 7월부터 분기별로 음료를 지원하는 등 제주고 야구부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용철 교장은 "국가대표정형외과에서 선수들의 진료에 도움을 주기로 하면서 큰 힘을 얻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야구부 박재현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스포츠 재활프로그램에도 전문성을 띠게 됐다. 다른 지방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되니까 의료비 부담 경감과 시간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도 국가대표 주치의가 진료하게 되면서 스포츠손상에 대한 자세한 운동처방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보다 앞서 스포츠 리커버리 브랜드 일양약품 헐커스(대표 김미영)는 스포츠마사지 제품과 스포츠 건강식품 등을 제주고 야구부에 전달하고, 응원했다.

한편 제주고는 오는 8월 1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제5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마산 용마고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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