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체적 농지 참사 행정시장 지명 철회하라"

국민의힘 "총체적 농지 참사 행정시장 지명 철회하라"
"내로남불식 민주당 태도 그대로 반영.. 강력한 수사 필요"
  • 입력 : 2022. 08.22(월) 10:57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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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이 오영훈 제주도정 첫 행정시장 후보자들에 대해 "제주의 총체적 농지 참사이자 호모 쉐임리스(뻔뻔한 인간)의 끝판왕'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저서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에 언급된 '호모 쉐임리스'를 언급하며 오영훈 지사는 도민과 농민들에게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하고 도민의 신뢰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양 행정시장 내정자의 지명을 하루빨리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탈당 권유까지 받았던 오영훈 지사의 전례를 언급하며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두 행정시장 내정자들의 행태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태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처참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농지를 투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느슨한 농지 관리에 대해 땜질식 대책이 아닌 적극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호모 쉐임리스(뻔뻔한 인간)에 대한 강력한 수사가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제주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8∼19 이틀간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인사청문특위는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냈다.

반면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원활한 서귀포시정 운영을 위해 더는 서귀포시장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적격'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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