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대, 올해 제주 야간경마 피날레 장식

수사대, 올해 제주 야간경마 피날레 장식
제28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 영예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의 전초전 '관심'
  • 입력 : 2022. 08.27(토) 22: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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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8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시상식에서 우승마와 함께 대상경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수사대(거, 6세)'가 2022년 제주경마공원 야간경마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문성호 기수, 박병진 조교사와 호흡을 맞춘 수사대는 27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제주 6경주로 치러진 제28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재개된 이날 대상경주는 오는 10월 제주마축제기간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의 전초전 성격으로 시행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경주는 현재 독보적 제주마 여제인 오라스타(암, 5세)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초시대(거, 5세)의 만년 준우승 징크스 탈출과 제주마더비 우승경력의 미래황제(수, 5세), 2세의 나이로 데뷔해 제주마 브리더스컵과 제주일마배를 품었던 태왕별(거, 8세) 등이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3번마 수사대는 이날 레이스에서 결승선 전방 110m를 남겨두고 7번마 미래황제를 추월하며, 3마신 차이로 대상경주 트로피를 품에 넣었다.

우승마 수사대는 강상우 마주 소유의 경주마로 2011년과 2012년 KCTV배 및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 이력의 한라마 수사대(수, 15세)와 동명의 경주마로, 올 6월 고인이 된 강상우 마주의 배우자이자, 강승주 생산자의 모친인 고 김경생씨가 경주마 데뷔 때부터 무척 아꼈던 말이었다. 강승주 생산자는 "어머님께서 2018년 제주마 브리더스컵 우승 이후 수사대의 대상경주 우승을 매번 염원하셨는데 생전에 못 이룬 소망을 이제야 이루게 돼서 기쁘다면서, 하늘에 계신 어머님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7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8회 한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시상식에서 홍용범 본부장(맨오른쪽), 김건일 한라일보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기수, 조교사,마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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