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도로 물에 잠겨 통제… 대정읍 잇단 침수 피해

[힌남노 북상] 도로 물에 잠겨 통제… 대정읍 잇단 침수 피해
대정읍 하모리, 상모리, 영락리 등 마을
주택 9곳, 도로 2곳 등 11곳 침수 피해
  • 입력 : 2022. 09.04(일) 13:0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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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경찰이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해안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침수된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도로를 차량이 지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제주도 서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폭우에 따른 비 피해가 도 전역으로 확산되며 이에 따른 배수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정읍 하모리, 상모리, 영락리 등에서 침수 피해 11곳(주택 9, 도로 2)이 발생해 배수 및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오전 11시7분쯤 대정읍 하모리 주택 마당이 침수됐고, 오전 11시14분쯤 같은 하모리에서 상가가 침수됐다. 11시30분 상모리와 11시38분 하모리에서 도로가 침수돼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소방본부는 인원 30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주택과 상가 등에서의 배수 지원과 함께 도로 하수구 막힘으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며 도로 통제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시간당 30~50㎜,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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