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전 파수꾼 의용소방대 태풍 상황 '맹활약'

지역 안전 파수꾼 의용소방대 태풍 상황 '맹활약'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491회 운영하며 피해 예방
취약지역 안전 순찰·점검하며 피해 최소화 주력
  • 입력 : 2022. 09.06(화) 16:2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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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용소방대원들이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강타한 5일 밤 배수구 장애물 제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용소방대가 태풍 피해 예방과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의용소방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총 1431명 투입돼 제주 곳곳에서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장섰다.

제주의용소방대는 특히 6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노인에 대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중점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태풍 피해 예방에 선제 대응했다.

노인 돌봄 서비스는 의용소방대 전문강사가 전담 투입돼 피해 취약 요인 제거 및 주거지 사전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 활동에는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508명이 투입돼 491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의용소방대는 또 지역 내 상습 침수 지역 등 취약 지역 안전 순찰에 811명, 주택 사전 안전 점검 87명, 배수구 장애물 제거 20명 등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맞서 맹활약했다.

현상호·김명자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재난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제주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태풍 피해를 복구하는 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의용소방대는 74개대 2210명으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청·장년층 우수인력을 영입하고 의용소방대 전문자격 취득 확대를 통해 의용소방대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제주의용소방대원들이 태풍 내습에 앞서 취약가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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