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에서 일제강점기’ 전국 특별한 유물 선보인다

‘구석기에서 일제강점기’ 전국 특별한 유물 선보인다
제주대학교-전국 10개국립대 박물관 ‘형형색색 백년지계’전시회
제주대 개교 70주년 기념전… 제주에 첫 소개되는 유물 감상 기회
  • 입력 : 2022. 09.15(목) 09:5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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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 박물관(관장 백영경)은 오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형형색색 – 백년지계’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대박물관과 전국 10개 국립대 박물관의 연합전으로 각 대학 박물관 대표유물 4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공주대, 목포대, 부산대, 순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충남대다.

전시 유물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유물들이 대부분이다.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형형색색의 특별한 것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서는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의 보물 ‘슴베찌르개’, 신석기시대부터 수천 년에 걸쳐 각석된 ‘천전리암각화 탁본’, 신라의 ‘금동관’, 가야의 ‘토기그릇과 오리모양 그릇’, 마한의 ‘대형 옹관’이 소개된다. 또 김유신장군묘의 ‘12지신상 탁본’, 조선시대 읍내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주부지도’와 겸재의 ‘금강산불정대’, 장승업의 ‘기명절지도 병풍’, 정조와 고종의 글씨도 함께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의병들의 사기 진작과 여성의병 참여를 독려하는 윤희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의병가사집’도 전시된다.

백영경 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전역 국립대 박물관이 힘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형형색색의 유물을 통해 장엄함과 신비로움은 물론 선조들의 풍취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백년지계의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대박물관도 새로움을 향한 도약을 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전시회를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기간 주말과 공휴일에도 박물관을 개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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