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23일)을 앞둔 제주지방은 당분간 완연한 가을날씨가 예상된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다음주 중반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음주 주말쯤에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태풍이 북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가 주말부터 평년보다 낮아 약간 쌀쌀하겠다. 22일 낮 최고기온 26℃, 23일 아침 최저기온 20~21℃, 낮 최고기온 25~27℃로 평년 수준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19℃, 낮 최고기온은 23~25℃로 예상된다.

22일 최저기온은 대부분지역에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제주북부 20.1, 애월 17.8, 서귀포 19.9, 화순 13.0, 성산 20.1, 구좌 20.4, 고산 17.6, 대정 14.7℃를 보였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일찍 외출할 때는 간편한 겉옷을 챙겨두는게 좋을 듯하다.

한편 23일은 24절기 중 열여섯째 절기인 추분으로 낮과 밤이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밤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며 여름이 끝나는 기준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