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도 심각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23실 증축 '숨통'

과밀도 심각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23실 증축 '숨통'
내년 이후 70학급 이상 대비… 4학급 모듈러 교실 이용 해소
  • 입력 : 2022. 10.17(월) 14:5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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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최근 23실 증축 공사를 마친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사진=아라초등학교

[한라일보]대단지 아파트 신축과 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늘며 과밀도가 심각한 제주시 아라초등학교가 최근 별관동 23실에 대한 증축 공사를 마쳤다.

17일 제주도교육청과 아라초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25년까지 학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 1939명 70학급, 2024년 1921명 70학급, 2025년 1871명 72학급이 예상된다.

아라초는 2023학년도 이후 70학급 이상이 되는 이 같은 학생 수를 수용하기 위해 연면적 4805.6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일반 교실 12실, 특별교실 8실, 다목적실 3실 등을 조성했다. 교실 등을 증축하면서 그동안 모듈러 교실을 이용했던 4학년의 4개 학급을 포함 전체 12학급이 지난 11일부터 신축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1일 기준 제주지역 과밀학급 비율은 초등학교 248학급, 중학교 404학급, 고등학교 286학급으로 나타났다. 과대학교는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1개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실 등 증축, 학교 신설의 경우 절차상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교실 등 시설 확보가 가능한 학교의 경우엔 분반을 통해 과밀학급을 시급히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고등학교는 기존 시설 활용이 어려워 현행 학생 배치기준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022학년도 분반이 실시된 곳은 초등학교 48학급, 중학교 14학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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