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니스 미래 김동민·정연수 '쑥쑥'

제주 테니스 미래 김동민·정연수 '쑥쑥'
김, ATF 하나증권 양구 국제주니어 단복식 우승
정, 제66회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준우승
  • 입력 : 2022. 10.23(일) 12: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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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한라일보] 김동민(제이원TA)이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단복식 우승으로 2관왕에 등극했다. 단식은 3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동민은 지난 21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2022년도 제2차 ATF 하나증권 양구 국제 주니어(U14)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7번 시드의 김영훈(서초중)을 맞아 6-1, 6-3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를 쉽게 가져간 김동민은 2세트 들어 포핸드 공격이 살아난 김영훈을 상대로 집중력있게 따라붙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복식에서는 전 대회에서 호흡을 맞춘 오동윤(고양중)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김동민은 앞서 지난 14일 열린 제1차 대회에서도 단복식을 휩쓸었다.

김동민은 이로써 ATF 안동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연수.



김동민과 함께 제주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정연수(노형중 3)도 꾸준히 정상권 실력을 뽐내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정연수는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제66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노호영(오산GS)에게 0-2(2-6, 2-6)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연수는 앞서 16강전에서 윔블던 14세 우승자 조세혁(남원거점SC)을, 8강전에서는 이해선(양구고)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1번 시드 장우혁(부천G스포츠클럽) 마저 2-1(6-4, 2-6, 6-3)로 제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니시오카를 연상시키는 빠른 발과 강력한 포핸드로 대회마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정연수는 양구국제주니어 단복식 우승과 대한테니스협회장배 18세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호테니스재단은 이번 대회 우승선수에게 해외 경비 5000달러(약 720만원), 준우승자에게 3000달러(약 430만원)를 현금으로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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