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당 "오 지사, 뻔뻠함의 극치"

국민의힘 도당 "오 지사, 뻔뻠함의 극치"
  • 입력 : 2022. 10.24(월) 18:1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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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최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측근 인사 논란과 관련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최근 국정감사와 관련 "도내 외에 널리 퍼졌던 인사참사와 친인척 채용 논란, 제2공항, 심지어 우근민 전 지사의 측근 모임의 핵심 키워드인 조배죽 용어까지 등장하며 오영훈 지사의 무능과 독주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면서 "오영훈 지사는 취임하면서 도민사회에 논란이 되고 갈등을 부추긴 문제점들을 지적할 때 마다 견강부회(牽强附會)의 옷을 입힌 미꾸라지 마냥 능수능란하게 본인의 합리화를 위해 전혀 맞지 않는 억지논리를 펴면서 여기저기 책임회피를 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측근 인사와 관련해 "문제의 오영훈 지사 친인척은 현 도지사 비서실에서 6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 씨로 오 지사의 처조카로 알려졌다"면서 "오 지사의 말처럼 처조카로서 법적인 문제는 없을 수 있겠지만 삼촌찬스, 고모찬스를 활용한 아주 부도덕한 채용으로 도민정서상 정말 납득하기 힘든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취임 하자마자 협치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귀를 막으며 제주 역사상 역대급 인사참사의 광기를 버젓이 당당하게 행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는 망우보뢰(亡牛補牢)의 교훈을 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도민사회의 민심과 목소리를 보듬고 귀를 기울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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