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 후반에서 30% 초반대라는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은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64.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0.1%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응답자의 69.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26.8%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3.4%, '부정' 59.7%로 집계됐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72.9%로 집계됐다. '적절했다'는 22%였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8.7%, '못하고 있다'는 63.5%였다.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에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69.1%에 달했다. '적절했다'는 27.8%였다.
한편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7%포인트(p) 상승한 38.2%를,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하락한 59.4%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도 역시 7월 이후 처음이라고 알앤써치 측은 전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위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