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보건소가 재가장애인의 재활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비장애인에 개방했던 보건소 내 체력단련실에 대한 이용을 제한하고 장애인 전용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활 및 비만 예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이에 대한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소는 자신의 집에서 거주하며 이동 제약에 따른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력단련실을 활용해 매주 5회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서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정신장애인 대상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소는 3D모션 센서를 이용한 메타장비로 대상자의 체형을 체크하고, 8가지 이상의 체력측정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검토 중으로 내년부터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체력증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던 체련단련실의 장비 대신 장애인 전용 운동장비로 정비해 상·하지 재활자전거, 메타장비 등 기구를 활용해 근력 강화 및 관절 유연성 운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