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철 산불예방

[열린마당] 겨울철 산불예방
  • 입력 : 2022. 11.15(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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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산불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34%)였다. 최근 젊은 층의 겨울철 산행과 야외 캠핑에 관한 수요와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입산자에 의한 실화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입산자들은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야영, 모닥불을 피우거나 흡연을 하지 않는 등 본인 과실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체 산불 중 29%를 차지하는 것은 논·밭두렁 소각(15%) 및 쓰레기 소각(14%)이다. 예전부터 늘 태우던 영농 폐기물, 부산물인데, 별 문제 있겠냐는 생각으로 소각하는 행위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위 내용처럼 겨울철 산을 방문하는 입산객 및 인근 주민들이 협조하고 주의해준다면 전체 산불의 63%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론 산불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산림청, 소방서, 경찰서 등 산림관서에 신고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소지하고 있는 물이나 외투 등을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만약 산불 규모가 커진다면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공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이때에는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해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에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이상원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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