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나눔으로 만드는 지역 공동체

[열린마당] 나눔으로 만드는 지역 공동체
  • 입력 : 2022. 12.12(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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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2022년. 간절한 바람이 무색하게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이 끊임없이 이어진 해였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대한적십자사는 연이은 재난으로 심화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산불·태풍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실시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의 재난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24시간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했다. 또한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적십자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제주적십자사는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1만6000가구에 밑반찬 전달과 5000가구에 맞춤형 생계 물품을 지원했다.

2023년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로 제주지역 경제가 힘들고 모금 실적 달성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과 연대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이 원동력을 잃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등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십자사 희망나눔 모금에 도민들의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오홍식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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