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평준화 일반고 입시에서 20명 내외의 탈락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고등학교 원서 접수 마감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준화 일반고 접수 결과 2929명 모집에 3128명이 지원했다. 제주외고, 도외 국제고와 자사고 동시 지원 학생과 정원 외 전형 지원 학생을 감안하면 실제 탈락 인원은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1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평준화 일반고 경쟁률이 1.01대 1로 24명이 탈락했다.
비평준화 일반고는 2188명 모집에 2183명이 지원했다. 합격자는 오는 22일 발표한다.
외국어고 폐지 논란이 주춤한 가운데 제주외고는 100명 모집에 131명이 지원해 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1.13대 1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 23명이 초과했다.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특수목적학과인 애월고 미술과는 40명 정원에 77명이 지원했고 정원 외를 포함 총 41명이 합격했다. 함덕고 음악과는 40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클래식 28명, 실용음악 17명)했고 총 30명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특성화 고등학교와 일반고 특성화과는 전체 9개교 1408명 모집에 1733명이 지원했다. 특성화고 등 합격자 발표는 지난 14일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평준화 일반고 탈락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특성화고, 비평준화 일반고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