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착한 사람들] (3)제주특별자치도 임상병리사회

[기획/착한 사람들] (3)제주특별자치도 임상병리사회
꾸준한 기부로 연말연시 나눔 온도 높인다
  • 입력 : 2022. 12.22(목)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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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임상병리사회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사랑의열매 제공

[한라일보]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시대, 그 최전선에서 일하며 이웃 사랑을 잊지 않는 착한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랑의열매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 사람들' 세 번째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 임상병리사회이다.

2014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 전달
코로나 검사 지원·릴레이 헌혈 봉사도

제주도 임상병리사회는 296명의 정회원이 소속된 단체이다. 이들은 제주지역 병원에 근무하며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 검사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주도 임상병리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도 잊지 않고 지난 12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임상병리사회 회원들은 성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봉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 관련해 병원 내 코로나 검사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지원 봉사를 진행하는 등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임상병리사회는 또 자체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헌혈자 감소로 혈액 수급이 예전보다 어려워진 가운데 회원들이 릴레이로 헌혈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봉찬 제주도 임상병리사회 총무이사는 꾸준한 기부의 비결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꼽았다.

김 총무이사는 "해마다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연말연시 어려운 분들에게 온기를 전하며 제주지역 나눔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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