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ESG시대 기회로 사회적 경제 역할 충실"

[열린마당] "ESG시대 기회로 사회적 경제 역할 충실"
  • 입력 : 2022. 12.26(월)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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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반 가장 중요한 경제 키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2022년 대한상공회의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0.3%가 ESG에 부정적인 기업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20~30대 응답자 64.5%가 더 비싸더라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기후변화 공시, 유럽 공급망 실사 지침 등 다양한 ESG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젠 ESG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다.

ESG 시대가 도래했지만, 재무성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인지도 자체가 낮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민의 관심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제주도는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라디오 홍보 방송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2023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 '2025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3개 분야 52개 과제 100억여 원 지원 등 사회적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3高(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제주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제주 사회적경제가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우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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