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기업과 함께 제작한 기능성 물질복

지역 청년기업과 함께 제작한 기능성 물질복
제주대, 대정읍 일과1리 복지회관에서 48벌 전달식
  • 입력 : 2023. 01.19(목) 16:0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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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대학교는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1리 복지회관에서 '기능성 해녀·해남 물질복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해남·해녀에게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물질복 총 48벌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주민제안 참여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물질복 제작, 전달 프로젝트는 지역 다이빙 장비 제조업체 '해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수중에서도 손쉽게 해남·해녀를 알아볼 수 있도록 물질복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다이빙 섬유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과 활동성을 개선했다. 물질복과 함께 보온성이 강화된 자켓과 후드 세트도 제작했다.

제주대가 운영하고 있는 주민제안 참여 프로그램은 지역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대학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사업 등 지역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문대준 일과리 어촌계장은 "고령화 되고 있는 해녀와 젊은 신규 해녀 및 해남의 세대 교체 시점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이 접목된 해녀·해남복을 제작해 전달해 주신 제주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제주 해녀문화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해녀 해남과 함께하는 어촌계장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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