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한상민,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 선물

[장애인동계체전] 한상민,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 선물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원유민도 메달 3개… 제주 금 1, 은 2, 동 1개
  • 입력 : 2023. 02.12(일) 15: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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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이 알파인스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라일보] 한상민이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값진 금메달을 선물했다.

한상민

한상민은 12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SITTING에서 1, 2차 합계 1분 33초 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대회 첫날인 지난 10일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ITTING 경기에서 원유민이 16분15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제주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줬다. 이어 11일 엔 바이애슬론 중거리 7.5㎞ SITTING 경기에서, 12일은 크로스컨트리 3㎞ Classic SITTING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하며 모두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 출전한 원유민.

하지만 지난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혼성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32강에서 울산을 11-1로 제압하고 16강전 부산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6-8로 역전패했다. 또 11일 치러진 혼성휠체어컬링 4인조 경기에서 실업팀인 경남을 만나 0-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원유민

대회 최종일인 13일에는 알펜시아스키장에서 알파인 남자 대회전 SITTING에 한상민이 지난 대회에 이어 2관왕 2연패에 도전하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5㎞ Free SITTING에 원유민이 마지막 메달 수확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인 1025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13일까지 7개 종목에 걸쳐 강원도 일원(평창, 강릉, 횡성, 춘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4년 만에 정상 운영되는 대회이면서, 정부의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처음 개최되는 '마스크-프리'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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