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문체부장관배 고교축구 우승

제주Utd, 문체부장관배 고교축구 우승
대구 대륜고 2-0 완파… 5년 만에 정상탈환
  • 입력 : 2023. 02.26(일) 14: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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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유나이티드 U18이 5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정상을 탈환하며 형들의 K리그1 홈 개막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주유나이티드 U18(이하 제주)은 26일 경남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결승전에서 대구 대륜고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상호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전반 10분 최병욱의 골과 38분 전민규의 골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제주는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제주는 서진수(제주Utd)와 이동률(서울이랜드FC)이 활약하던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5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제주는 앞서 예선 J조에서 충주상고를 3-0으로, 평택FC를 8-0으로 완파했다. 3차전은 부천FC1995와 1-1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전에 나섰다. 16강전에서 마산공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하며 8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서울이랜드FC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고지 정복을 눈앞에 뒀다.

제주는 이번 대회에서 골게터 최병욱이 4골을 비롯 김준하와 김진호(3골), 전민규(2골), 이재호, 이민혁 등의 활약으로 정상권의 실력을 과시했다. 캡틴 박민재와 김준식 등 수비진도 4골만 내주는 철벽방어진을 구축하며 공수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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